CD에 돈을 써야 음악가들을 부양할 수 있다?
1월 1일 새벽부터 절친한 친구와 격한 논쟁을 벌인 주제이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친구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이랬던 거 같다...


"음악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지출이 없어진다면, 음악 자체만으로 먹고 살려는사람은 없어질 거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랬던 거 같다...


"음악 상품에 대한 유료 접근 방식을 포기하는 것이 음악가들의 경제적 이득을 감소시킬 거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나는 음악 자체에 대한 지출이 유료접근 방식을 포기해도 충분히 존재 할 수 있음을 주장했고, 그는 그런 지출이란 것이 얼마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광고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는 음악 자체에 대한 직접적 지출이 아니라는 점에서 반감을 가졌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 둘이 반감을 가졌던 부분은 동일하지만.. 관점이 상이한데..

음악 자체에 접근하는 것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나는 그것에 반대했고, 친구는 그것에 찬성했다..


나는 그것이 음악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을 바가 없다고 했고,

친구는 그런 지출이 없다면, 음악 자체를 위한 노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내가 주장했던, 그리고 하고 싶었던 바는 이렇다..

음악 자체에 대한 접근을 무료화한다고 해도.. 음악가에게로 이동하는 경제적 혜택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콘서트나 광고수익을 통해 기존의 인세 부분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는게 내 주장이고, 그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음악가들이 TV 쇼나 나가야 하겠냐며 강하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 음악가들이 TV 쇼에 나가는 이유는 자기들의 인기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며, CD가 더 많이 팔리는 것은 부수적인 이득 중 하나일 뿐이다.. 인기도가 높다는 것은 여러모로 그것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높은 인기도를 얻기 위해 지금은 TV에 나가야 하지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료 음악 접근성과 실제 인기도에 대한 지능적 정보 제공은 공짜로 음악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인기도를 얻게 할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머 비근한 예가 UCC로 제작한 동영상을 공유하는 경우가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 창작자, 음악 실연자 집단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이득과 CD 판매량이 큰 관계가 없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  머 유료화 해서 판매한다고 해도 그것은 음악 창작자와 실연자 집단이 스스로 만든 웹페이지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모든 음악들의 웹페이지를 효율적으로 카탈로그화 하는 포탈 정도는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음악을 유료로 공급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무료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일부 음악은 무료로 공급하고, 일부 음악은 유료로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모든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반대하는 것은 획일적으로 모두가 음악을 동일한 가격으로 유료화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공짜로 음악을 제공하면서 온라인으로 기부금을 받는 음악 창작자도 존재할 수 있다..  완전 무료로 모든 음악을 제공하면서 온라인으로 공연 티켓을 팔거나, 오프라인 공연 계약을 모집하는 가수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사인이 담긴 cd를 판매할 수도 있다.. 그 어떤 것에도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획일화된 유료 음악 서비스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저작권 침해 행위라고 현재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허락함으로써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가수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이 부분이 빠져서 친구와의 논쟁이 격해진 것으로 생각하는데.. 현재 음악 창작자들과 실연자들이 무료 접근성에 기반하여 돈을 벌수 있는 경로, 즉 다양한 open content 수익 모델을.. 발굴하고 늘려나아가고 싶다..

더 많은 사람이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하고 즐기게 되는 세상이 음악 자체에 대한 무료 접근성을 제공하면서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양보를 해야 하는 게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다 서로가 원하는 바를 조금씩 더 성취할 수 있다...
그건 현재의 유통방식을 변화시키고, 비즈니스 모델들을 인터넷 기술들을 활용하여 다양화 함으로써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싶은 사람들까지 강제하여 변화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시스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4~10일까지 출장을 다녀와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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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료 접근 방식으로 제공하는 콘텐츠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콘텐츠 생산자의 자발적 선택에 따라 수익성 획득 방식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겠지만... 그들 스스로 무료 접근 방식을 선호하게 되는 시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오픈콘텐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배제적 저작권 시스템을 뛰어넘는 대안적 제도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계속 노력 하려 할 것이다...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7/01/02 10:20 | Research & Thought | 트랙백(12) | 덧글(2)
디지털 컨텐츠 관리 방식 개선에 관한 최근 발표 자료

머.. 내가 만들었고..

한달 전쯤 발표한 자료다..

좀 더 할 얘기 정리하고.. 발전시켜서 시간날 때 다시 포스트 하기로.. ^^;;

 

managing digital content.ppt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12/21 11:23 | Research & Thought | 트랙백 | 덧글(0)
웹진화론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 / 재인
나의 점수 : ★★★★★

바쁘게 쓰셔서.. 좀 그런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면 정말 인터넷의 현재 진화 방향을 잘 정리하고 있다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블로깅을 시작해볼까 하다가...

관둬버리고 말았었는데..

최근에 읽은 "웹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저, 재인 출판사)을 읽고 다시 블로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올해 읽은 IT 관련 서적 중에

최근 인터넷의 변화와 그 시사점을 가장 잘 정리해주고 있었다...

나.. 혹은 하나의 조직이 무언가를 생산해 내고..

그 생산과정을 비밀스럽게 유지함으로써 수익성있는 경제활동을 영위하던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사회적 변화가 웹의 진화와 함께 발현되게 될 것이란 이야기를 저자는 하고 있었다...

인터넷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플랫폼 경영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개개인이 소비자로써 얻게 되는 무한한 혜택이 무엇인지..

머.. 그외에도 많지만..

내가 이 블로그에서 그 내용을 요약하진 않겠다.. 'worth to read' 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받아들인 한 부분 정도만 이야기해야겠다..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준전문가가 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카메라, 요리, 운동 이런 취미에서 부터..

프로그래밍, 로봇만들기, 문서작성, 통계처리 등 전문적인 기술까지...

우리는 인터넷에서 배울 수 있다...

그것도 필요한 부분만.. 내가 지금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대부분"의 해답을 찾아 낼 수 있다..

(물론, 때론 괴로운 장시간의 써칭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


우리는 우리 보다 먼저 동일하거나 비슷한 문제를 경험했던...

네티즌 선배들의 도움으로 first trial 부터 훨씬 손쉬운 길을 거쳐.. 그들의 경지에 가깝게 이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말 놀라운 세상이지만...

실제로 각분야에서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혹은 일하게 될) 우리에게는 매우 비극적인 소식이기도 하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가 손쉽게 줄어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개인이 전문적인 지식을 추구할 유인 자체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없는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고...

그것을 비밀로 간직하며.. 살아가는게 정답일까?

아니면...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이 없는 영역으로.. 또는...

지식과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권위와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업무 영역으로..

우리가 이동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내가 바라는 바람직한 미래는..

과거에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지금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개개인이 평가 받는 세상이다...


과거에 만들어 놓은.. 지식(or 사물)이.. 혹은 과거에 기여 했었던.. 일들이...

개개인이 가지는 경제적 보상의 양과 사회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팔지는 몰라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지금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에 대한 역량을 기준으로.. 경제적 보상과 사회적 지위를 부여한다면..

사람들은 오히려 과거에 그가 생산해 왔던 새로운 지식과 기술들이 무엇인지...

투명하게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인터넷에 공개하고... 누적해 나아갈 것이다...



현재.. 선택은 자유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지식 공유를 향유하면서도.. 자신의 progress는 감추는.. 얄미운 짓을 할 수 있는 사회다..

사실..  이건 얄밉다고도 하고.. rational 하다고도 하는 부분이다.. --;;

어떤 사람들은 그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런 기술을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주면서.. 살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만이 알고 있는 비밀은 없지만...

그가 다른 사람보다 더 훌륭하게 과거에 이룩해 왔고.. 앞으로도 이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평가 받고.. 보상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아니.. 그런 변화에 인터넷이 기여하고 있고.. 이러한 기여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사족이 있다면...

다만...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무엇을 해 낼 수 있는 능력으로..

지위를 부여받고.. 보상을 받되...

그리고.. 그것이 사회의 기득권이라는 것을 많이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가되...

혹시나.. 우리 모두가.. 불안정한 삶을 살게 하는 변화여서는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

(솔직히.. 이건 손쉬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12/21 10:50 | Research & Thought | 트랙백 | 덧글(0)
공개 음악과 관련된 싸이트들..

http://freebgm.net/
아래에 싸이트 링크들은 여기 프리비지엠 프로젝트 게시판들에서도 볼 수 있네여..

http://en.wikipedia.org/wiki/Wikipedia:Sound/list
여기는 위키피디아에서 ogg 포맷으로 클래식 음악 올려놓은 싸이트이고.. 윈앰프에서 쓰기 쉽도록 리스트 파일도 공개되어 있네요.. (참고로 오래된 클래식 음악들은 copyright 기한이 만료되어 public domain으로 넘어갔고, 따라서 연주자만 허락한다면 공개음악이 될 수 있네요..)

http://www.mufree.com/
요런 프로그램 제공하는 싸이트들이 많아지고 있는듯 한데.. 블로그나 미니홈피 백뮤직을 이용한 음악듣기라니 아이디어가 좋네요..^^;;

머.. 이왕 올린김에 공개음악 싸이트에서 제가 좋아하는 satie의 짐노페디를 링크 걸어 놓도록 하지요..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5 13:01 | Fun | 트랙백 | 덧글(0)
로렌스 레식 교수의 한국 강연
http://www.ipleft.or.kr/cc_korea/cc_korea00.html

으.. 최근에 왔었네요.. 직접 가서 봤어야 하는디.. 아쉽.. --;;

스탠포드 대학 법학과 교수인 레식 교수는..

그 철학과 지적 능력도 훌륭하지만..

cool한 presentation style이 더욱 이를 빛나게 한당..

(문제는 한국어로 통역하고 있는게 부자연스러운데다가..
동영상 clip 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군여.. 직접 갔어야 하는데 아수비~ --+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5 08:30 | Research & Thought | 트랙백(3) | 덧글(0)
우리나라에서도 web2.0 컨퍼런스를 했었군요..
차세대 인터넷 웹 2.0 컨퍼런스 발표 자료 다운로드!!!

요즘 나름 핫 이슈이기도하고.. 해서 혹시나 했는데..

국내에서도 컨퍼런스가 있었네요..

'다음'의 발표자료가 볼만한 편이네요..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4 20:15 | Research & Thought | 트랙백 | 덧글(0)
최근의 추천 앨범, 영화 그리고 책.. ^^
James Blunt - Back To Bedlam
제임스 블런트 (James Blunt) 노래 / 워너뮤직코리아(WEA)
나의 점수 : ★★★★

아일랜드의 다미엔 라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영국 넘.. (장교출신이랜다... --;;)


브로크백 마운틴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미셸 윌리암스, 앤 해서웨이, 랜디 퀘이드 / 이안
나의 점수 : ★★★★

브로크백 촬영지라는 캐나다 로키 산맥에 가고 싶다..
사랑.. 그 정의와 경계는..?





Small World
던컨 와츠 지음, 강수정 옮김, 정하웅 감수 / 세종연구원
나의 점수 : ★★★★★

3년전부터 관심있었던 네트워크 과학 분야의 책들 중에서 가장 잼있게 보고 있다. Linked, Nexus 멀게는 tipping point 모두 다 재미있지만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라서 최근의 책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싶다.. 물론, 던컨 와츠의 글 솜씨도 좋은 편이고..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4 19:47 | Fun | 트랙백 | 덧글(0)
Cool site~~!!
최근에 발견한 싸이트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www.last.fm 이다..

저작권법의 문제를 피한 personalized music broadcasting 써비스...

아직 좀 더 써봐야 겠지만 일단 강추.. ^^;;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4 19:28 | Fun | 트랙백 | 덧글(0)
블로깅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부터 시작 ^^;;
시작 기념으로 좋아하는 키쓰 하링의 그림부터...
by 아이디어많은늑대 | 2006/04/03 13:1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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